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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 진출 마감시한을 나흘 남겨놓았다. 이미 설정한 마감시한을 열흘 연장한 터라 또 다시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이면 미국행 아니면 KIA 잔류가 결정된다.
26일 오후까지는 메이저리그 팀들과 접촉과 관련한 특별한 소식은 없다. 현지 언론에서도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주요 FA 선수들의 이적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1500만 달러로 평가받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양현종은 미국쪽에서 소식을 기다리면서도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수 년째 지켜온 겨울 루틴을 지키고 있다. 시즌을 마치면 휴식과 함께 어깨보강에 많은 공을 들인다. 7년 연속 풀타임 선발의 이유였다.
촉촉히 하루종일 비가 내린 이날도 챔피언스필드 주차장에는 양현종의 차량이 보였다. 양현종 야구 인생의 운명도 조만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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