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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던컨 로빈슨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마이애미 히트의 3년 차 포워드 던컨 로빈슨이 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서 통산 300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데뷔 후 95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로빈슨은 NBA에서 가장 적은 경기로 통산 300개 3점슛을 성공한 선수가 됐다. 로빈슨은 95경기에서 경기당 7.3개 3점슛을 시도해 3.2개를 43.5% 확률로 성공했다.
이 부문 종전 최고 기록은 루카 돈치치와 데미안 릴라드의 117경기였다. 트레이 영이 123경기로 뒤를 잇고 있었고 그다음 도노반 미첼이 132경기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한편, 1994년생 던컨 로빈슨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의 특별한 이름 때문에 데뷔 초창기부터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NBA 역사상 최고의 빅맨들인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
이들에 발자취에 비하면 마이애미 로빈슨의 커리어는 아직 새 발의 피지만, 적어도 슛만큼은 명함을 내밀 만하다.
팀 던컨은 통산 1,392경기를 뛰면서 30개 3점슛을, 데이비드 로빈슨은 987경기를 뛰면서 25개 3점슛으로 도합 55개 3점슛에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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