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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길저스-알렉산더가 팀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29-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1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68.8%(11/16)의 높은 야투 성공률로 브루클린 수비를 무력화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는 과감하게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트레이드를 통해 데니스 슈로더와 크리스 폴, 스티븐 아담스를 떠나보냈고 FA인 다닐로 갈리나리 역시 잡지 않았다. 1차 트레이드를 통해 받아온 대니 그린, 켈리 우브레 주니어, 리키 루비오 등도 지명권을 받고 다른 팀으로 넘겼다.
자연스럽게 팀의 중심은 지난 시즌 평균 19.0득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인 길저스-알렉산더에게 넘어갔다. 1옵션과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 1998년생의 어린 선수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소년 가장이 된 것.
올 시즌 길저스-알렉산더는 평균 19.8득점 5.3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팀 내 득점과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공격을 지휘하고 있고 데뷔 시즌부터 인정받았던 대인 수비 능력 역시 하나도 녹슬지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의 맹활약 덕분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이탈해 올 시즌 개막 전 서부 컨퍼런스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3연승으로 5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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