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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라커룸에서 난동을 일으킨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가드 케빈 포터 주니어(20), 결국 팀을 떠난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포터 주니어가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켓츠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가로 그를 영입할 예정이다.

포터 주니어는 USC 재학 시절부터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학년 시즌 때 행동 문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그럼에도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고 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2019-20시즌 50경기에서 평균 10득점 3.2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다시 엇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교통사고에 연루됐는데 차량 내 부적절한 총기 소지, 차량 통제 실패,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혐의가 기각되며 사법 처벌은 면했지만,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번 시즌은 뛰지 못하고 있었다.

그와중에 사고를 쳤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지난주 라커룸에서 자신의 라커가 있던 자리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타우린 프린스가 자리하고 자신의 라커는 신인급 선수들이 있는 구석으로 밀려난 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음식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콜비 앨트맨 단장과도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디 어슬레틱은 캐빌리어스가 바로 트레이드, 혹은 방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결국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일손이 부족해진 휴스턴이 그를 데려가는 모습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75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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