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참석?' 카이리 어빙, 코로나 규정 위반 조사받는다
[루키=김혁 기자] 어빙의 잠적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NBA가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의 코로나19 관련 규약 위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빙의 돌출 행동은 지난 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 갑자기 결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에도 어빙은 개인 사유로 계속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어빙의 이탈 이유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고 갔다.
사라졌던 어빙은 믿기 힘든 장소에서 발견됐다. '브로바이블'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어빙이 친누나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빙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인물이 진짜 어빙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NBA의 방역 지침에 따라 선수들은 15인 이상이 함께하는 파티에 참가할 수 없으며 바나 라운지 출입도 제한된다. 이 밖에도 사무국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선수들의 여러 사회적 활동을 막고 있다.
사무국은 공식적으로 어빙의 영상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만약 어빙이 코로나 프로토콜을 위반한 것이 밝혀지면 그의 결장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빙이 만약 징계를 받게 된다면 경기당 41만 달러(한화 약 4억 5천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막스 단장은 "(카이리) 어빙은 개인적인 이유로 팀과 멀어져 있다. 그의 복귀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는 팀의 목표에만 전념할 것이다"며 "어빙은 준비가 되면 이탈에 대해 말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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