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마친 듀랜트, 11일 오클라호마전부터 출장 가능
브루클린 네츠가 에이스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New York Post』의 브라이언 루이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출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듀랜트의 상태는 뛸 수도 있는 상황(Probable)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격리가 해제되는 11일부터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격리가 해제되는 것은 부상 회복하는 과정과 달리 연습을 한 직후 돌아오는 것이 아닌 만큼, 브루클린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곧바로 돌아오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이후 경기부터 뛰게 할 수도 있다.
듀랜트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관리지침에 의해 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7일 동안 격리가 확정됐다. 당연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펜서 딘위디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듀랜트가 부상은 아니지만, 뛸 수 없게 되면서 브루클린의 시즌 초반 전력 구성은 어렵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브루클린에서는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의 누수를 피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카이리 어빙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아 어빙은 코로나19에서 자유롭게 됐다. 하지만 어빙은 아직 언제 돌아올지 없는 상황인 만큼, 브루클린으로서는 듀랜트의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다.
브루클린은 듀랜트 결장에 앞서 연패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연패를 조기에 끊어냈고, 곧바로 연승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를 내주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연이어 열린 경기로 곧바로 원정으로 이동한 만큼, 일정이 빠듯한 이유도 컸다.
듀랜트는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6경기에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28.2점(.514 .455 .885) 7리바운드 4.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시즌임에도 여전한 활약으로 리그 최고다운 면모를 여지없이 뽐냈다. 그의 건재에 힘입어 브루클린도 우승후보로 군림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이제 듀랜트가 가세하는 만큼, 원투펀치 구축을 바라고 있다. 어빙이 언제 돌아올지 의문이지만, 어빙까지 정상적으로 가세한다면 대권주자로 손색이 없다. 다만,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던 모습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듀랜트의 격리와 어빙의 결장으로 인해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지연된 부분은 브루클린에게 여러모로 뼈아픈 것이 사실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5승 5패로 애틀랜타 호크스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11일 열리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브루클린은 안방에서 2연전을 갖는다. 곧바로 덴버 너기츠를 홈으로 부르는 만큼, 가급적이면 오클라호마시티를 잡아내면서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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