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손님에 '세제 섞인 물' 제공…일본 식당 혐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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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당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는 이른바 '와사비 테러' 논란이 종종 불거졌죠. 이번엔 도쿄의 한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세제가 섞인 물을 내줘 이걸 마신 손님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식당 측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는 일부러 그런 것이라 주장합니다.
정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 번화가인 긴자에 있는 한 고급 식당입니다.
지난달 31일 이곳을 찾은 한국인 강씨는 물을 마시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모 씨 : 처음엔 몰랐는데 두 번째 벌컥 할 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목이) 너무 아파져서 말을 잘 못하니까…]
강씨는 결국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식당측은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강씨 남편이 직접 식당 부엌에서 확인해 보니, 마시는 물과 세척용 세제를 탄 주전자는 구분돼 있어 혼동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강모 씨 : '(남편이) 여기서 (세제 탄) 물 따라온 거 맞지?' 그랬더니 (여종업원이) '맞다'고 그렇게 얘기했대요.]
이 업체는 한국인인줄 알고 고의로 한게 아니란 입장이지만, 강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강모 씨 : 여기가 고급 레스토랑이에요. 의자를 다 빼주거든요. 그런데 저는 안 빼주더라고요. 저는 생김새도 그렇고, 말하는 억양을 보면 제가 한국인인 걸 알았을 겁니다.]
일본 식당에서 한국인을 상대로한 한 음식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긴자의 한 유명 초밥집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초밥을 제공해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생략
http://v.daum.net/v/20230918205112781
정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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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3091820511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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