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일본 국보 됐다가 500년만에 영구 귀환
이번 계약으로 몽유도원도 일체가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된다. 몽유도원도 그림을 포함해 시와 서 등을 아우른다.
몽유도원도는 불세출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세종 29년인 1447년에 그려졌다. 조선 초기 시대를 대표하는 산수화다.
그림과 발문을 포함해 두루마리 두 개로 구성됐다. 길이는 각각 11.2m, 8.57m다. 그림 부분은 38.6×106.2cm다. 안견의 낙관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서양의 피카소보다 400여년을 앞선 입체 기법과 부감법을 적용해 예술성이 뛰어나다.
몽유도원도는 가치를 인정받아 일본에서 중요문화재 회화 제1152호로 지정돼 있다. 임진왜란 당시 시마즈 요시히로가 찬탈해 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와 같은 배경은 일본 정부가 가고시마의 사쓰마 가문의 소장품으로 검안까지 찍어 등록하였기 때문이다.
이덕진 ECI 사무총장은 “몽유도원도는 어린 단종의 왕위를 지키려는 안평대군과 보좌를 빼앗으려는 수양대군의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단종 1453년)을 배경으로 한 명작”이라면서 “성삼문, 김종서, 박팽년, 이개 등 찬시가 기록돼 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http://naver.me/5mBLLL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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